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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미래를 얻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새로 선발한 루키 배찬승의 이름을 언급했다.
삼성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영예의 1라운드 선수로 대구고 좌완투수 배찬승을 호명했다. 대구 '로컬 보이'인 배찬승은 전체 3순위 지명을 거머쥐었다.
올해 배찬승은 공식경기 11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44, 탈삼진 46개, 사사구 10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1 등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박계원 감독이 이끈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에 승선해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도 출격했다. 호투로 스카우트팀의 눈을 사로잡았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 시즌 전 (대부분) 우리 팀을 하위권으로 평가했지만, 현재 상위권에 있다. 열광적인 삼성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로, 대구고 좌완 배찬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좌완이 필요했는데 거기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청소년국가대표팀 경기에서의 호투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명 후 배찬승은 "전체 3순위라는 빠른 순번에 지명해 주신 삼성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롤모델은 삼성 투수 백정현 선수다. 위기관리 능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배우고 싶다. 내 피는 푸른색이다"고 수줍게 웃었다.
박진만 감독도 드래프트 중계를 지켜봤다. 11일 대전서 만난 박 감독은 배찬승에 관해 "이번에 대표팀 경기를 통해 던지는 것을 처음 봤다. 구속도 구속이지만 제구가 안정돼 있는 것 같았다"며 "대표팀에서 그만큼 던질 정도면 배포도 있는 듯하다. 즉시 전력감으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고 말하며 칭찬을 보냈다.
박 감독은 "기대된다. 우리 팀에 좌완 이승현이 있긴 하지만 왼손 선발투수가 귀하다. 그런 면에서 더 기대되는 선수다"며 "물론 무조건 선발 자원으로 본다는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주말리그를 치르는 등 연습량이 부족한 편이고 체력적인 문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 오면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 팀에 오면 여러 부분을 체크해야 하고, 체력 등도 더 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배찬승에 이어 2라운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 3라운드 마산용마고 내야수 차승준, 4라운드 대구상원고 외야수 함수호, 5라운드 광주제일고 투수 권현우, 6라운드 북일고 외야수 이진용, 7라운드 동원과학기술대 투수 홍준영, 8라운드 부산고 투수 천겸, 9라운드 세광고 투수 우승완, 10라운드 안산공업고 내야수 강민성, 11라운드 동산고 투수 진희성을 품에 안았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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