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고거래를 하다 한국에 돌아갈 날이 이제 한 달 가량 남아서, 짐 정리를 해야 하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2년간 꽤나 많은 짐이 늘었더라고요. 더더욱 미국에서는 외식보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게 일상이다 보니, 부엌 살림 살이가 늘었고. 소파와 식탁도 미국 스타일로 큰 걸로 들였더니 집을 둘러보면 약간 떨리더라고요. 아, 언제 다 정리하지 (?)... 하우스에 살면서 마당 잔디를 깎아야 하다 보니 야외용 연장 코드들도 정리해야 하고요. 크리스마스와 할로윈 장식들은 여름인데도 팔리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아기자기 하게 소박하게 꾸몄던 것들이지만, 미국 사람들은 뭐든 크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편이고, 핼러윈과 크리스마스를 위해 집을 엄청 열심히 꾸미거든요. 하우스 살이의 흔적을 정리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