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생활

미국 공학 석사 경험담 및 준비 팁-3(Thesis Defense 준비, 전체 일정 및 연구실 생활 + 사이트 소개)

푸닥푸다닥 2023. 11. 14. 03:40

 Thesis Defense 준비

1. 시각자료로 기선제압

공대는 ppt로 얼마나 시각적으로 잘 구현하여 보여주는지가 매우 중요. 보기에 뭔가 있어 보이고, 한눈에 바로 이해하기 좋음. 

2. 영어발표를 미리 준비

발표 대본을 미리 작성해서 꾸준히 연습, 정 안된다면 어느정도 대본을 보고 하는 것도 꼭 나쁜 것은 아님
하지만 대본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됨 내용을 알고 적절한 끊어 읽는것과 그냥 줄줄 읽는 것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
대본 자체도 문어체 문장의 대본이라면 실제 발표할 때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음. 구어체 문장의 대본을 준비해야 함 
위원회 위원 교수님들이 중간중간에 질문을 하시기도 함. 슬라이드에 부연설명이 필요한 내용이 있다고 판단되면 미리 자료를 준비
실제로 소리내어 읽어봐야 내가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지 알 수 있음. 또 한긴장하기고 30분간 발표를 하면 입이 마르기 때문에 발음이 샐 수 있음. 
최대한 대본 없이도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하며, 발표 슬라이드는 미리 완성시킬 것. 자꾸 수정되면 대본도 수정됨
너무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음. 미국인들 슬라이드는 대체로 수준이 낮은 편이라 너무 슬라이드 자체를 잘 만들려고 할 필요는 없음

3. 발표는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미국인들은 두괄식 표현에 익숙하고 좋아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뒤에 설명을 붙일 것
발표가 너무 길어져도 교수들이 싫어함. 30분을 넘지 않도록 전체 길이를 조정
중학생이 들어도 이해가 될 정도의 수준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그만큼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야 함

4. 예상 질문을 파악하자

교수님마다 질문하기 좋아하는 분야나 성향이 있음 교수님을 잘 아는 다른 대학원생으로부터 정보를 얻어볼 것.
슬라이드를 설명할 때 너무 모든 것을 설명하지 말고, 오히려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설명하지 않음으로서 질문을 유도하는 것도 방법(답변은 미리 준비)
질문 자체를 어렵게 하시진 않는 것 같으나, 영어를 못 알아 들어서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영어실력은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음. 
전혀 답을 모르는 질문은 당황하여 침묵하거나 횡설수설 하기 보다는 확인해서 별도로 다시 피드백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는 편이 나음. 
대학원생 일반 청중들이 참가해서 질문을 하는데, 이것이 두렵다면 애초에 질문을 몇 개 정해서 내 졸업 논문 디펜스에 참가하는 친분 있는 학생에게 질문을 부탁하는 것도 방법. 
 

5.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

학문을 추구하기위해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 직장이 있는 부족한점이 많은 석사생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으므로, 완벽하게 못하더라도 기죽을 필요는 없음
평소에 성실하게 연구에 임하고 지도교수에게 눈도장을 잘 찍은 학생이라면 아무리 발표를 못하더라도 합격이며, 평소에 매우 불성실하고 지도교수의 눈 밖에 난 학생이라면 아무리 발표를 우수하게 하더라도 합격을 보장할 수 없음. 평소에 잘 해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음.
사전에 위원회 위원들과 논물 디펜스 일정 조율, 논문 초안 사전 배포, ppt 자료 사전 배포 등 발표 이외에 부수적인 부분들도 잘 챙기고 예의바른 메일을 보내면서 성실한 학생임을 어필



대략적인 전체적인 일정 / 연구실 생활

1. 전체적인 일정 흐름

학기 시작 전 수강신청 열리면 미리 수강신청을 완료하고, 수강신청을 하고 나면 해당 학기 등록금 청구서가 뜸. 기한내 등록금 지불해야 late fee를 지불하지 않으며, 할부도 가능하지만 할부에 따른 이자지불을 해야 함. TAMU의 경우 4개월 분납이 옵션이 가능하나 35불을 추가 지불해야 함. (소속 부서에서 학비 송금이 늦어질 경우)
F비자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기마다 9학점 이상을 수강해야 함.(Research 학점 포함)
학기를 시작하면 수업 듣고 과제, 시험의 반복임. 과제는 매주 1개씩은 나오는 편이며, 시험은 중간1, 중간2, 기말고사 총 3번을 치름(학교/부서/교수마다 상이)
기말고사까지 끝나면 모든 학기가 종료됨. 가을 학기가 끝나면 약 1달 가량 겨울방학이 있으며, 봄학기가 끝나면 약 3달간 여름방학기 있음.
여름학기를 등록해서 해도 되나, 매우 압축되어 진행되므로 과정을 따라가기 벅찰 수 있음. 방학기간에는 여행 또는 휴식을 취하거나, 연구실에 따라 연구실에 출근하여 연구활동을 진행하기도 함.
2학기가 끝나면 대부분 Degree plan을 제출해서 어떻게 졸업할 것인지 계획이 수립 됨.
1,2 학기에 수업을 많이 들어서 학점을 채우고, 3,4 학기에는 조금 널럴하게 수업을 들으며 졸업논문 작성에 집중함.
3학기가 끝나면 논문 proposal 제출과 함께 논문 디펜스 일정, 졸업논문 제출 등의 일정이 잡힘. 모든 일정은 지도교수와 상의하여 결정됨.
4학기가 끝나고 바로 봄학기 졸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 비자 유지하며 연구를 조금 더 진행하는 경우에는 마지막 여름학기까지 등록해서 여름학기에 최종 졸업 및 국내로 복귀함.

2. 연구실 생활

연구실 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네이버 웹툰인 ' 대학원 탈출일지’를 보며 대학원 생활 공감이 많이 되었음. 한번 쯤 보시기를 추천드림.
연구실에 책상, 컴퓨터만 있는 연구실이 있는 반면, 거대한 실험실을 갖추고 있는 연구실도 있음. 연구 특성, 연구방향에 따라 매우 다르므로 어떻다 라고 규정할 수는 없는 듯.
첫학기에는 지도교수가 미리 정해져서 연구실이 정해졌더라도 연구실에서 크게 하는게 없음. 논문만 좀 읽고 어떤 연구를 할지 고민하는 시간. 수업 따라가는 것에 집중
여름방학때는 대다수 장거리 여행을 가는 편이고 길게 쉬는 기간이지만, 반면에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는 시간이기도 함. 방학 때 쉬느냐, 연구 진도를 나가느냐는 지도교수와 상의하여 본인이 결정할 문제임.
결국 졸업은 지도교수(위원회 의장)가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교수에게 코드를 잘 맞추고 꾸준히 어필하는 것이 중요. 미국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필요가 있음. 



다양한 프로그램/사이트 소개

 1. Chegg Study:  과제를 하면서 구글에 검색하다 보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사이트. 유료.

 2. Wolfram Alpha: 복잡한 수학 수식에 대한 계산과 간단한 그래프 형상을 보여주는 사이트. 꽤 복잡한 수식도 계산이 가능하고, 유료이나 무료로도 사용이 용이.

 3. Mathway: 위 사이트가 수학식을 풀이하는 과정을 주로 참고한다면, 이 사이트는 복잡한 수학 계산의 결과값을 계산해주는 사이트. 공학계산기 대용.

 4. QuillBot: 영어문장을 패러프레이징 해주는 사이트. 다양한 방식으로 문장을 패러프레이징 해주기 때문에 단조로운 문장을 다채롭게 바꿔주어 논문 영작 때 유용하게 사용.

 5. Grammarly: 영어 문법 틀린 부분을 고쳐주는 사이트. 사이트 자동 연동.

 6. Mendeley: 여러 논문을 관리해주고 나중에 논문 쓸때 워드와 연동되어 참고문헌을 넣을 때 자주 쓰게 되는 프로그램.

 

 

다른 분들도 나름에 팁이 있으셨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

 

2023.11.13 - [미국 유학 생활] - 미국 공학 석사 경험담 및 준비 팁-2(지도교수 선정 및 degree plan 작성, 논문 작성)

 

2023.11.08 - [지식 정보] - 영어문장 Paraphrasing 해주는 무료사이트 추천 : QuillBot

2023.11.09 - [지식 정보] - 복잡한 수학 문제 풀어주는 사이트 소개 : Mat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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